에르메스 쿼터백을 위한 실적 쌓기 -2-
쿼터 실적 쌓은 이야기 2번째 포스팅입니다.
되도록 1일 1포스팅 정도는 해서 마무리 해보려하는데 머릿 속에 개요가 잡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ㅎㅎ 그래서 매일 이렇게 밤 시간에나…
재밌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니 힘내서 마무리까지 쭉 달려보겠습니다 ㅎㅎ
속설 3. 구매 카테고리가 다양해야 한다?
에르메스에서 선보이는 아이템들, 굉장히 다양하죠.
당장 저부터도 감히 다 안다고 이야기할수도 없을만큼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쿼터를 받기 위해서 쌓아야하는 구매이력이 최소 몇천만원 단위는 되어야한다고 익히 알려져있기 때문에(천 언더로 쿼터 받은 이야기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많이들 어떤 아이템으로 실적을 채워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시죠.
저는 쿼터를 받기까지 구매 카테고리가 굉장히 한정적인 편에 속합니다. 흔히들 많이 보시는 주얼리나 시계, 한번도 사본적이 없구요. 아, 글 쓰면서 생각난건데 샹달 로즈골드 귀걸이… 이건 신라호텔에서 샀었네요 마침 방문했을때 있다고 보여주길래… 그럼 쿼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거죠 일단은?
시계 같은 경우에도 에르메스보다 훨씬 뛰어난 시계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라 굳이 에르메스에서 시계를 사면서까지 실적을 채워야하나 싶어서 그쪽으로는 눈길도 한번 줘본적이 없네요.
반면에 옷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라 구매 이력을 거의 의류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가죽 악세사리 하나… 담당 직원 응대 없이 그냥 무지성으로 들어갔을때 응대해주셨던 직원분이 마침 오늘 입고된게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하길래 오 괜찮네 하고 하나 사왔어요.
이건데, 이름도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집에 있는 주얼리나 안경, 시계 등등 올려두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가죽이라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닐수 있다고도 하는데 한번도 휴대해본적은 없네요 ㅎㅎ
여튼 이거 말고는 “전부” 옷이네요.
그래서 저의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굳이 본인의 관심 카테고리가 아닌 곳에서 실적을 위해 물건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게 결론인것 같아요.
아참 그런데 담당 직원분의 성향도 좀 중요한것 같은게 다른 분들은 에르메스 매장에 가면 담당 직원이 이것도 권하고 저것도 권하고 한다고 이야기 들었는데요. 저는 옷 말고는 한번도 권유 받은 적이 없네요… 안살거 같아서 그랬나…ㅎㅎ
그러니 본인이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쿼터 오퍼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릇이나 쥬얼리, 시계 이런거… 그릇은 한번 사보고도 싶긴한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나중으로 미뤄둡니다 ㅎㅎㅎ
속설 4. 쿼터 받기 전에 아더백을 요청해서 받으면 실적이 차감?
이것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이슈인데요.
쿼터 받기 전에 직원이 아더백 필요한게 없는지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것 같고,
고객이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본것 같은데,
아더백을 도중에 먼저 받게되면 실적이 차감되거나 쿼터 받는 시기가 더 늦춰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직원에게 이거 구매하면 쿼터 실적에 영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어떤 직원은 아무 상관없다고도 하고, 또 어떤 직원은 아예 없진 않다고도 한다네요.
저의 경우 쿼터를 받기 직전에 콘스탄스 18 블루프랑스 컬러를 그냥 매장에 들어가서 샀었는데요. 워크인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마침 담당 직원분이 계셔서 물어봤어요. 혹시 이거 사면 쿼터 받는데 영향이 있냐?
아무 상관 없답니다. 별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제 뇌피셜인데요. 속설 검증에 뇌피셜을 들이밀어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만… 누구도 답을 알수는 없을것 같아서…
고객이 원하는 위시템을 접수 받은 상황에서 수령 시기가 다소 늦어질것 같다거나, 아예 짐작 조차 할수 없는 경우… 시간을 벌기 위해 아더백을 들이밀고 그걸 사면 일단 고객이 원하는걸 하나 해줬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에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이거야말로 진짜 점 바이 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굉장히 민감한 주제이긴 한데 검증이 쉽지가 않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시는 항상 옳으니까요. 살수 있을때 사는게 맞다. 그걸 받아도 쿼터는 언젠가 온다. 쪽이라고 할까요 ㅎㅎ
요약!
- 구매 카테고리는 다양하면 좋겠지만 굳이 관심 없는 물건을 억지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 위시템은 언제나 옳다! 준다고 할때 받자(?)
오늘도 두 가지 속설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저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드렸는데요.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남들이 가는 길은 나한테도 거의 비스무리하게 나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 편히 느긋해지는게 베스트입니다. 이왕 에르메스 매장에서 실적 쌓아서 버킨, 켈리를 구매하려는 마음을 먹으신 분들이라면 남들에게는 안일어나는 일이 나한테만 일어날거라거나, 나한테는 안일어난 일이 남들한테는 일어난다는 생각 같은거 하지마시고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적나라하게 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거니까요…ㅎㅎ(인보이스에 영수증 넘버까지 다 까서 올릴 필요가 있냐고 해서 인보이스 업로드는 자제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가격 정보 같은건 어디서든 여쭤보시면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부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쿼터 받기까지 금액은 얼마 사용하셨는지는 공유 안되시나요 ㅜㅜ(가방 금액 제외)
진짜 항간에 떠도는 5장 정도는 써야하는 건지…ㅜ
그러잖아도 블로그에 글 써야지 하면서 인보이스들 보고 계산기 두드려봤어요 ㅎㅎㅎ 공개 예정입니다 ㅎㅎ
매번 탈룰라장인님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워크인으로 받은 아더백들이 실적 차감에 영향은 없다고 하셨는데, 아더백 구입 실적은 실적으로 안들어갈까요?
다음 글도 기대 할게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통 쿼터 실적을 이야기할때 가방 구매 금액은 빼니까 실적으로 안들어간다고 보는 편이 맞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