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주일 전쯤부터 미국 방문 준비를 하느라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는데요.
저는 지금 미국 서부에 위치한 시애틀에 와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에르메스 시애틀 매장을 방문하였는데요.
방문 후기 한번 남겨볼까 해요 ㅎㅎㅎ
셀러에게 들은 따끈따끈한 이야기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Table of Contents
Toggle에르메스 시애틀 매장 위치
미국의 에르메스 시애틀 매장은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시애틀의 최고 중심가인 벨뷰에 위치해있습니다.
벨뷰에는 벨뷰스퀘어(쇼핑몰)도 구경할 수 있구요.
벨뷰스퀘어에서 멀지않은 곳에 에르메스 매장이 위치해있는데 그 곳에 루이비통, 구찌, 몽클레어, 오메가 등등 각종 럭셔리 브랜드들의 부티크도 입점해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시면 되구요.
미국이 주차요금이 상당히 비싼데 주차권을 가지고 가면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않았어도 무료 주차 적용을 시켜줍니다^^ 사실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지 뭐에요.
에르메스 시애틀 매장 사진이에요.
2개 층의 꽤나 큰 건물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딱 봐도 매장 규모가 굉장히 커보이죠?
매장 내부의 느낌과 셀러의 이야기
우선 한국의 매장처럼 웨이팅을 등록해서 입장해야한다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구요.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셀러들도 상대적으로 좀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저는 2층으로 들어갔는데 2층은 남성 제품과 홈 웨어가 있구요. 1층에서는 여성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옷은 24ss 신상품이 전개되어있었는데요. 남성복은 그리 종류가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어요.
그리고 아더백도 구매 가능한 물품은 진열되어있지 않았구요. 셀러와의 소통을 통해서 받아내야만 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예 찐 워크인으로 들어가서 구매 가능한 가방이 진열되어있는 것을 사서 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보였어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느낌을 줬던 남성복 섹션과는 달리 여성복은 굉장히 종류도 많고 사이즈도 다양했어요. 한국에서도 매장을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단연 최고로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거기다 한국 매장에서는 구경도 할 수 없었던 그릇 종류도 아예 깔아놓고 판매하더라고요…
모자이크 그릇 실물을 거기서 처음 봤네요ㅎㅎㅎ
꽤 이쁘더라고요…
디피된건 눈으로만 보세요 해놨는데 매장에 재고는 충분히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집에 풀셋으로 쓰면 딱 좋겠다 싶었네요.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ㅎㅎ
그리고 셀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요 골자는 이렇습니다.
- 우리 매장에 물건 많다. 가방 빼고는 어지간한건 다 있으니 필요한게 있으면 문의해달라 가져다 주겠다.
- 공홈에서 구매가능한 물건은 우리한테 거의 있는데 혹시 재고가 없으면 다른 매장에서 트랜스퍼도 가능하니 이야기만 해주면 된다.
- 가방 같은 경우에는 여행객보다 로컬에게 가는 경향이 있다. 그 점은 너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ㅎㅎ
저는 일단 물건이 어지간한건 구매가 다 가능하다는 말에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어요.
도저히 다 꺼내놓을 수가 없어서 창고에 있는게 굉장히 많다고 할 정도였구요. 시애틀 매장이 미국 전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모라고 하더라구요.
한국 매장에서는 뭔가에 쫓겨서 막 그냥 필요한 것, 생각했던 것만 있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돌아나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셀러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필요한 제품은 요청도 하고 하면서 뭔가 이전과는 다른 에르메스 생활이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ㅎㅎ
아마 여행으로 외국 매장을 방문하면 우리 나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고들 하던데 이런게 바로 그건가싶었습니다.
에르메스 구매대행
저는 이 곳에 한달 정도 머물 예정인데요. 2월말 경 귀국할텐데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 이 곳 매장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들을 대신 좀 구해달라고 요청하신 분들이 계셔서 조만간 셀러에게 요청해서 이것저것 사볼 생각입니다.
이 곳은 물건을 구매하면 텍스가 붙는데요. 물건값 + 텍스 + 배송비 해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물건들이 많이 있나봐요.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구하려면 피를 줘야하는 물건들이겠죠?
제가 이걸로 뭐 남겨먹어서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딱 제가 쓴 가격만큼만 받고 해드린다고 했는데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방문자님들께서도 필요한게 있으시면(가방 제외) 댓글로 이메일 주소나 카톡 아이디 남겨주시면 제가 구입 원가에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제가 귀국하기 전까지는 유효합니다. 다만 배대지를 쓸 게 아니라서 배송비가 좀 비싸요. 대신 제가 선물하는 걸로 해서 보내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은 문의 부탁드려요. 사기/가품 그런거 전혀 취미 없으니 걱정마시고…ㅎㅎ
평소 구하고 싶으셨는데 좀처럼 찾기 어려웠던 물건들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