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꽤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던 대만 영화 원작(2009년 개봉)의 리메이크 영화 청설이 국내에 개봉하였습니다.
남자 주인공으로 용준 역의 홍경 배우와, 여자 주인공으로 여름 역의 노윤서 배우, 그리고 그 여동생 가을 역의 김민주 배우가 열연해주었는데요.
사실 영화의 계절감은 한여름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11월 개봉이라니 좀 의아하긴 합니다. 하지만 개봉 전 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인 예고편과 원작과의 차이점, 줄거리, 영화 속 패션 이야기, 쿠키영상 유무 등의 알짜 정보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고편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잘 뽑은거 같아요. 솔직히 지금까지 해외 영화 원작의 청춘 드라마 장르를 우리 나라에 가지고 와서 흥행한 케이스가 드물다보니 다소 모험성이 짙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두 주연 배우(홍경, 노윤서)의 케미가 너무 찰떡이에요. 아마 영화의 감칠맛을 더 살려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썸네일에서 볼수 있는 두 사람의 그림체도 상당부분 일맥상통하고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거기다 김민주 배우의 연기력도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우선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여느 대학생들처럼 학교는 졸업했지만 하고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이 방황하던 용준(홍경)에게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을 마주칠 우연한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손으로 말하는 여름(노윤서)은 용준(홍경)이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데요. 여름(노윤서)의 동생인 가을(김민주)의 응원에 힘입어 점점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용준(홍경), 과연 두 사람은 마음을 열고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원작과의 차이점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리메이크 영화의 영문 제목은 원작의 영문 제목인 ‘Hear me’를 그대로 따르되, 부제 ‘Our summer’가 추가 되었는데요. 자매의 이름에도 계절적 요소가 가미된 ‘여름’과 ‘겨울’로 각색이 되었습니다. 원작은 계절적 요소가 없거든요.
두번째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이 ‘청각장애인이자 수영선수인 언니’를 보살피는 여동생의 입장이지만 리메이크 영화에서는 ‘청각장애인이자 수영선수인 여동생’을 보살피는 언니의 입장으로 각색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큰 틀에서 무슨 차이가 있는가 싶긴 하겠지만 여주인공의 입장이 다르다는건데요. 원작에서는 여동생의 입장이었다고 한다면 리메이크판에서는 언니의 입장이 된거죠. 원작의 풋풋하고 어린 느낌이 어떻게 각색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속 패션 이야기
극 중 두 남녀주인공의 그림체와 계절적 배경을 잘 살려주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의상이 많이 보이구요. 여름이다보니 편안한 의상이 주를 이루네요. 브랜드가 부각되는 의상 및 소품은 아니지만 센스 있는 색 조합을 통해서 풋풋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화 홍보를 위해 런닝맨에 출연했을때 홍경 배우는 로에베의 워크자켓을 착용하였고 김민주 배우는 톰브라운의 셋업을 착용하여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패션센스가 남다른데다가 몸매도 좋은 배우들이다보니 방송이 나가자마자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로에베의 워크자켓은 꽤나 고가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고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네요.
쿠키영상 유무
많이들 궁금해하실텐데요. 이번 영화는 짧은 쿠키영상 하나 있습니다. 잠시만 자리를 더 지켜주세요 ㅎㅎ 쿠키영상 있는데 없는줄 알고 미리 나와버리면 너무 아쉬우니까요…ㅜ.ㅜ
정리
이상으로 2024년 11월 6일에 개봉하는 영화 청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는데요.
기존의 원작과의 차이를 생각하면서 감상한다면 적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 용준과 여름에게 실컷 감정이입하시면서 풋풋한 사랑의 달콤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나중에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면 한번 더 볼 의향도 있어요!!
게다가 청설 뿐만 아니라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두 작품은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작품이죠?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슈 몰이를 충분히 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국내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될지 영화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부디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포스팅 이만 마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